2008년 여름날, 숭례문 복원현장에 다녀 왔었는데요...,
요즘 부실재건 공사 논란이 있어서 싸이월드 블로그에 올렸던 글을 한번 스크랩 해봤습니다. 글 마지막에 보시면,
자주 방문해서 현장을 지켜보라.' 했는데 그러지 못했네요... -_-)
원본 방문해보시면, 댓글을 보실수 있는데요 그 때 사람들의 느낌을 아실수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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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복원현장을 다녀왔다.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고 정해진 시간에 안내자의 소개로 입장을 해서 설명을 듣고 현장을 둘러볼수 있다.
2시에 예약을 했으나 늦은 관계로 부랴 부랴 주차를 하고 도착해서 다행히도 가이드의 설명이 막 시작 된 참이라, 입장 할 수 있었다.
우선 들어가기전 숭례문의 일반적인 설명을 듣고, 높은 담장 안으로 들어 갈 수 있었다. 각 개인들에게는 출입증이 지급되었다. 들어가기전 가이드의 한말씀 " 여기 들어가서는 돌맹이 하나라도 들고 나오시면 안됩니다. 모두 유물이라, 주의해 주십시요. CCTV가 모두 녹화되고 있습니다.' ^^;
[그림1] 입구에서 옛날에 찍은 사진을 설명하고 있다. 숭례문 주위를 돌아 가는 전차, 앞에서 손수레를 끌고 가는 상인등...)
2층 공사계단을 통해서 위로 올라가서 가이드는 전체적인 상황을 설명했다. 불이 나서 화재를 진압하고, 이때 우리가 알고 있다시피, 건물구조 미파악으로 인해 2차적 피해가 발생 했다는 설명도 함께 덧붙여 졌다.
2층 공사 현장에서 본 숭례문. 온통 절체 프레임으로 둘러 싸져 옛날의 모습은 짐작으로만 가늠할수 있다.
화재초기, 2차 화재 , 진화후, 향후 복구 가상도 등을 같이 전히 해놓았다.
일제시대는 문으로 전차가 다녔었고, 일본의 황태자비가 올때 누추한 문으로 전차를 타고 갈수 없다하여, 문 옆의 성벽을 허물고 전차를 돌아 가게 했다고 한다. 그래서, 복구현장에 약간 남아 있는 성벽의 흔적도 역시 일제시대의 구성된 것이라 한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둥글게 되어 있는 돌로 구성된 성벽은 세종시대때 쌓은거라고 한다.
복원현장으로 내려 가는길...에서
아래는 성벽의 사진인데, 군데 군데 패인것은 총알 자국이란다.
아래 사진은 얼마전 뉴스에도 나왔었는데 6.25때 만든 지하벙커의 모습니다. 추석전까지 철거된 예정이란다.
아래는 공사 관련 알림판이다. 소요비용 , 기간등이 설명이 자세히 되어 있다. 내부 상태 조사에 따라서 기간은 더 걸릴수도 있다고 한다. 누가 질문했는데, '비용은 어디서 나오나요?' - 세금이란다. -_-;
공사 현장 철문 밖에서 본 남대문이다... 유구무언이다.
입구에 있는 정보판이다. 성벽의 모습도 보이고, 전차 부설전 모습도 보인다. 일제 치하에서 우리는 참 많은것을 잃었다.
** 가이드 말씀 한번 으로 끝나지 말고 종종 방문해서 공사가 진행되는 상황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한다. 그분이 부탁 하실 말은 아니지만 그래야 할 것 같다. 이전에 날림으로 복원된 것이 여러건 있다고 한다.
이글을 혹시 지나다가 보시는 분도 신청하셔서 그 현장을 한번 방문해 보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