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4. 17.

뜻밖의 일본여행(Family Travel - Okinawa,Japan : part 4)

4일차
4일차는 많은 곳을 여행 일정중 가장 많은 곳을 돌아 다닌 날이다. 실제 여행의 마지막 날.


주요일정

아침식사(신년) ->체크아웃 -> 잔파곶->돈키호테->조이풀(점심)->슈리성->호텔체크인->렌트카 반납->국제거리->호텔



- 도시락/컵라면 등 아침식사
  아침은 어제 사온 스프, 컵라면, 신년 맞이 도시락을 먹고, ( 좀 남지 않을까 걱정을 했지만 남지 않았다.) 우리집 딸내미들은 밖에 나오면 식성이 좋아진다. 
다양한 맛의 스프들~

- 체크아웃
  이동을 위해서 짐을 챙겨서 주인아저씨와 인사를 하고 나왔다. 다음에 기회가 닿으면 다시 한번 들르기로 하고.. 가져간 즉석 사진인화기로 사진을 출력을  해주고 왔다. 폴라로이드 대용으로 괜찮은 것 같다. (요즘도 페이스북으로 근황을 보는데, 가족들이 많이 방문하는 것 같다.)

- 잔파곶
  이름에 걸맞게 바람과 파도가 많은 곳이다.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많이 춥지는 않았다.  이상하게도 바다에 보면 해변쪽이 아니라,  바다 중간에  갑자기 잔파도가 많이 생겨서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해변 앞쪽에 산호섬 같은것이 수중에 있어서, 그런 현상이 생기는 것이라고 한다.  여기에 등대가 하나 있는데, 계단이 99계단이라고 했다. 있으면 들러야 한다는  우리 부부는 걸어서 꼭대기까지  올라가 보니 역시 경치가 훌륭했다.  우리가 가본 두번째 등대 꼭대기였다. (이전에 대진항에서 가보았다. 규모는 거기가 더 크다.) 등대에서 보는 경치의 장점은 360를 모두 볼 수 있다는 것인데, 근처에 등대가 있다면 꼭 올라가 보라고 권해주고 싶다. 사실 여기는 바다/파도/바람 과 같이 그냥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 아이들은 별로 흥미를 못느낄 수도 있겠다. 아이들의 나이에 따라서 흥미를 가지는 곳이 달라진다.  그런 흥미를 느끼기 위해서 우리가 다음으로 간곳은 돈키호테(메가 돈키호테) 라는 다양한 물건들(?)을 파는 곳으로 갔다.

잔파곶 등대-경치가 좋다.


- 돈키호테 : 다양하고 재미난 아이템이 많다고 하는 돈키호테를 들렀다. 약간 다이소 느낌도 있고, 대형 잡화점 이라고 할수 있겠다. 고급제품보다는 소소한 아이템들을 파는 곳이다. 다분히 일본스러운(?) 코스프레 복장이나, 19금쪽 물건들도 그냥 전시되어 있었다.(사진으로 올릴 수는 없으나...상상에 맡긴다.)  역시 입구에는 다양한 100엔 자판기들이 대기하고 있었고, 큰딸은 빅세일을 하고 있는  전신 피규어를 득템하였다. (거의 반에 반값?) 근처에는 큰 서점도 있었으나 책을 살것은 아니므로 패스하고 점심을 먹기위해 주위 식당을 검색했다. 


돈키호테 입구
사오지는 않았지만 딸내미가 장착!

- 조이풀  : 옛날 한국에 잠시 있었던 패밀리 레스트랑과 비슷하게 생긴곳인데, 거기서 간단하게 식사를 마쳤다. 다양한 메뉴들이 있어서 식구들 별로 다양하게 시켜서 먹었다. 옵션이 조금씩 다르므로 잘 확인 해야 한다.


조이플입구

싹 비웠다. 종류별로 시켜 보았다.

- 톨비 
     렌트를 해서 고속도로를 다니다 보면 톨비를 내게 되는데, 여긴 카드가 된다. 

   아주 옛날 (실제로 아주 옛날은 아니다.) 이곳 오키나와에 존재했던 고유한 왕조의 성으로, 일본 본토와는 다른 별도의 왕국이 존재했었고 그 곳의 왕들이 살았던 곳이다. 지금은 수리가 되어 관광지화되었고, 내부는 성/궁궐이 라는 느낌보다는 박물관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마침 새해 아침이라 여러 행사가 열리고 있었고, 어린 소년부터 장년층까지 조를 이루어 무술시범 비슷한 것이 진행되고 있었다. 당연히 일본인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서양인들은 호기심 어린 눈으로 관람을 하고 있었다. 우리나라의 옛날 군졸? 같은 복장에 서로 봉을 들고 합을 맞추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었다. 외부의 성은 마치 수원성 느낌이 있었고, 내부의 궁은 창경궁과 비슷한 느낌을 주었다. 성 한편에서는 특정시간마다 타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선착순으로 주었는데, 아내와 작은 딸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타종을 했다. (종에 혹시 무리가 가지 않았는지 걱정이된다.) . 참고로, 여기 수리성은 주차장이 따로 없어서 옆길로 가다보면 사설 주차장이 있는데, 무인시스템으로 되어 있어서, 차량댓수를 체크하여서 자동으로 차단기가 열리고 , 나갈때 돈을 넣으면 계산이 되는 구조로 되어 있었다. 나중에 호텔 근처에서 유사한 무인 주차장시스템이 많이 있었고 여기에는 이것이 보편화 되어 있는것 같았다. 대신 무인시스템이고, 입출차를 제어하기 위해서 통로에 주차하는 것을 허용 할수 없어서 단위면적당 주차댓수는 우리나라 유인주차장 보다는 적을 것 같았다.

수리성 성문-각 입구마다 누각이 있는 특징이 있다. 

성 안쪽



신년 행사-창술 시범

성내부 광장-각종시연행사중~

궁궐내부와 광장사이 입구-사찰 분위가 난다.





- 호텔체크인 - 렌트카 반납 
   수리성에서 시간을 많이 보낸 관계로, 렌트카 반납시간이 애매하게 남아서 (오후6시 반납.) 고민을 하다가 짐을 들고 다니면 불편 할 것 같아서 호텔에 먼저 체크인 해서 짐을 두고 가려고, 일단 호텔에 잽싸게 체크인을 하고 급하게 차를 몰고 반납하는 곳으로 갔다. 표시판이 작게 되어 있어서 한번 지나치기는 했지만, 정확하게 6시에 도착해서 반납하려고 차를 주차 시키니, 직원이 기름을 채워야 된단다. 알고는 있었지만, 기름을 돈으로 내면 안되냐고 했더니, 비싸니까 앞쪽에 가면 있는 주유소에 기름을 넣어 오라고 친절하게 알려주었다. 다시 몰고 주유하고 다시 한바퀴 돌아서 무사히 반납~.

- 국제거리 : 국제 거리를 가기위해서 우리는 지하철을 타고 이동을 했는데, 요즘 우리나라에도 새로생긴 경전철이였다.  국제거리를 가니 역시 사람들로 만원이었다. 우리가 묶었던 첫 동네와는 분위기가 달랐다. 기념품가게들과 식당 들로 이루어진 거리라고 하면 맞을듯 싶다.  내마음에 든것은 멀리서 보면 모래같았지만, 가까이 보면 아주작은 조개나 소라로 이루어진 것을 병에 넣어 파는 것인데 사지는 않았다.   사람들도 가게마다 넘쳐났다. 아이들은 친구들에게 줄 기념품을 사기위해 온 가게를 구경했고, 몸에 에너지가 떨어 졌을때 쯤 여기에서 유명한 스테이크 집을 가려고 했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하고 좀 더 길을 내려가서 그나마 줄이 짧은 곳에서 대기하다가 입장을 했다. 웬만하면 줄을 안서려고 했는데 여기는 줄이 짧은 곳이 없었다. 혹시 식사를 이근처에서 고려중이라면 식사시간을 좀 일찍 가지던지, 아니면 약간 뒷쪽 골목 안으로 들어가서 찾아 보는 것도 요령이지 않을까 싶다. 다음에 시간이 되어 다시 간다면 뒷골목 달인의 집에 들어 보고 싶다. 여기는 좀 일찍와서 시간을 두고 둘러 보는게 더 재미 있지 않을까 한다. 비슷한 물품도 있지만, 조금씩 가게마다 다른 아이템들을 팔고 있으니 사지 않더라고 구경하는것 만으로도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수 있을 것 같다.
국제거리-두꺼비 가죽 지갑


다양한 프라모델과 피규어들을 파는 가게 입구



무인주차시스템 -여기주차를 하면 노란바가 올라가서 돈내기전까지 차가 못움직인다.

주차후 차하단에 바가 올라가 있는 모습

지하철 안내도

피규어가게-뒤에는 다쓰베이더,앞에는 사람아니고 '내일의 조'


- 오카시고텐 - 첫날 묵었던 숙소 근처에 본점이 있었던 유명한 보라색고구마 과자점의 분점에서 고구마 과자를 샀다. 당연히 거기보다 규모는 작았지만, 사람은 훨씬 더 많았다.   걸어서 호텔로 돌아오는 도중에 보니 군데 군데 조그만 , 그렇지만 왠지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가게들이 있었지만 이미 식사를 한 상태이므로, 냄새만 맡으면서  숙소로 돌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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