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5. 25.

태국여행 2일차(Travels on Bangkok 2nd Day)

둘째날 코스: 대왕궁-왓프라케오(에메랄드사원)-와포(wat pho)-새벽사원(wat arun) - terminal21

 태국의 필수코스중 하나인, 대왕궁을 첫날의 코스로 삼았다. 관련된 소개는 너무나도 인터넷에 날 나와 있기 때문에, 생략하고 다른 그 외의 이야기를 해보겠다. 우선 반바지를 입은 나와 큰애는 긴바지와 치마를 빌려입고, 작은애는 괜찮다고 그냥 통과 하였다. 다들 알겠지만, 여기는 복장규정이 있어서, 노출이 심한 경우 옷을 빌려 입어야 한다. 늦게 가면 옷빌리는데도 줄을 서야 하지만, 우리는 약간 서둘러 아침에 간 관계로 그렇지는 않았다. 큰딸이 늦게 나오길래 물어 봤더니, 치마를 어떻게 입어야 할지 몰라서 헤메고 있었단다.
 우리가 방문한 기간이 중국에도 휴일이였던 관계로 엄청한 중국인을 구경 할 수 있었다. 거기에다 첫날 방콕의 더위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은 녹초가 되어 버렸다. 너무나도 유명하기에 패키지 관광의 필수코스라 더더운 사람이 많았고, 입구에서는 플랭카드와 함께 사진을 찍는 단체 중국 관광객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천천히 시간을 가지고 보기에는 너무 뜨거운 햇살과 북적이는 사람들로 서있기가 힘들어서, 옆에 있는 ‘왓프라케오’로 이동했다. 이 곳은 ‘에메랄드 부처 사원’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그 탑


중간에 조그만 카페가 있어서 들었는데, 코코넛을 팔고 있었다. 티비에서 보는 코코넛물을 마시는 보면 매우 맛있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별 맛이 없다. (아니, 맛이 없다.. 그래도 안드셔 보셨다면 한번은 사먹어 보시는 것을 권한다. 한개만...), 태국산 하드(폴라포 더위사냥 비슷하게 생긴것)을 사먹었다.
코코넛

와포:wat pho : 
와불(누워있는 불상)이 있는 사원으로 유명하다. 직접 보시면 그 크기를 느낄수 있다. 앞쪽도 앞쪽이지만, 뒤쪽으로 돌아가서 보면 왠지 더 크고 길게 보인다. 머리부터 발쪽으로 가다가 만나는 부처님의 발다닥은 새로운 발견의 재미를 더해준다. 그리고, 옆으로는 작은 동전을 108개의 항아리에 넣을 수 있도록 바꿔주는데, 실제로는 108개에서 조금 모자라게 주는 것 같다. 태국인말고 여행객들이 더 재미 있어 하는것 같다.
부처님 발바닥

더위에 지치고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서 식당을 들어서 태국식 볶음밥을 먹었다. 우리식구들은 외국에서도 음식을 가리지 않고 잘 먹어서 다니기는 좋다. 바로 앞에서는 길거리에서 커피를 팔고 계셨는데, 홍콩에서 차를 걸러 내듯이 해주는 커피였다. 더 재미있는건 비닐봉지에 잘게 쪼갠 얼음을 넣고 거기에 커피를 부어 준다는 거다. 한국에서도 하면 왠지 잘 될거 같았다. 중국계 이신듯 한 노부부가 팔고 계셨다. 
얼음봉지 커피

배를 타고 강을 건너면,  wat arun( 새벽사원)으로 갈수 있다. 물론 배는 잠깐 강을 건거는 거다. 강물은 탁했지만, 고기가 많은 듯 했다. 왜냐하면 고기밥을 따로 팔고 있었다.   
하필 공사중이라, 들어가지 않고 밖에서 구경만 하다가 돌아 왔다. 큰 놈이 어릴적에 거기를 올라 갔었다고 한다. 
오렌지주스한잔 사먹고,  툭툭타고 집으로 돌아 왔다. (작은 딸은 툭툭타는 것을 제일로 인상에 남아 한다.) 


오후에는 Terminal21이라는 곳으로 갔고,  대규모 쇼핑몰이였는데, 우리가 묵고 있던 곳과 다르게 이곳은 번화가였고, 이곳은 층별로 세계 여러나라를 테마별로 구성한 곳이였다. 에스컬레이터 입구에는 arrival, departure 이런식으로 구성이 되어 있고 쇼핑몰 1층 입구에는 검색대 처럼 꾸며져 있어 마치 공항에 입국하는 것처럼 분위기를 꾸며 놓았다. (필리핀에서는 이렇게 해놓고 실제로 무기소지여부를 검색한다.)  거기서 다양한  태국 음식을 골고루 먹었다.  와이프 친구가 현지에 있어서, 다양한 음식을 시켜준 관계로 이것저것 많이 맛볼수 있었다. 식사후에는    근처 다른 빌딩에 까페에서 음료수를 먹었는데,  까페이름은 ‘chu’ 였음. 여기는 다른 곳 보다 물가가 좀 쌘곳이다. 우리는 도심지를 벗어나 다시 숙소로 돌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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