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5. 3.

Travel on Cagayan De Oro in Philippine - First day

여기는 공항 이름도 어렵다.

가가얀 공항 이름은 "Laguindingan" (라귕딩안 정도?) 여기는 지명도 이것과 비슷하다. 스페인의 영향으로 다행히 소리나는 데로 읽으면 된다는 정도이다.


현지에 있는 분의 어머니(필리핀분)가 마중을 나오셨다. 택시정류장은 전쟁터이다. 수십명의 호객꾼들이 행선지를 외치면서(어디서 본듯한 풍경...) 손님을 부른다. 그 사이에서 순식간에 딜을 마치면서 택시 한대를 어머니께서 잡아 주셨다. 약600페소에 합의를 거쳐서 우리는 숙소로 향했다. 메터기를 꺽다가. 얼마이상이 되니까 메터기를 끈다. 아마도 나머지는 운전수 몫이 아닐까 싶다.  그렇게 한시간 정도를 달려서 시내에 있는 숙소에 도착했다. 아직 이사 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에어콘도 없고 덩그라니 침대만 있었다. 관광객들이 묵는 호텔이 아니라 그냥 필리핀 보통사람들이 사는 동네 한가운데서 일주일을 지낸다고 하니 약간의 설레임이 생겼다.

숙소에서 본 동네풍경
대부분의 집은 양철지붕에 창문이 있는 1층 또는 이층집이였다. 약간 시내를 벗어나면 벽이 울타리가 대부분 대나무로 되어 있는 곳이 많았다.
시내 외곽의 풍경
시내에는 내 예상과 달리 매연이 심했는데, 차를 개조해서 버스처럼 타고다니는 '지프니'와 오토바이를 개조한 '모토렐라'라는 것들이 엄청난 매연을 뿜으면서 돌아 다니고 있었다.(사진에는 지프니만 보인다. 재미난것은 모두 디자인 다르다는 점. 
지프니
새벽의 여독을 늦은 아침기상으로 풀고,  저녁에는 아침에 마중나와 주셨던 분의 집에서 저녁식사를 초대받아서 식사를 하러 갔다. 식사메뉴는 그곳의 일반 가정요리였고, 맛있게 먹었다. (음식이름은 들었지만 잊어먹었다.)
필리핀의 저녁식사
필리핀의 음식에는 꼭들어가는 것이 두가지가 있는데 '식초'와 '간장'  그래서 국물이 있는 음식은 대부분 신맛이 난다. 신것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그럭저럭 괜찮은 맛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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